자주묻는 질문

취학통지서에 기재된 제도권학교 혹은 기존에 통학하던 제도권학교에서 대안학교로 입학 및 전학 하는 과정은 아직까지 정해진 절차가 없습니다. 비인가 학교로 아이들이 이동하는 것을 인정하기 쉽지 않은 제도적인 한계 속에서 이 절차상의 문제는 각각의 학교 분위기에 따라 자의적으로 처리되곤 합니다.

취학통지서를 받으면 예비소집일 혹은 입학식 전에 해당학교에 가서 대안학교로의 입학의사를 전달해야 합니다. 전학을 하는 경우에도 열음학교 전학이 확정되면 다니던 학교에 전학의사를 밝히셔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학적은 유지하되 정원외 관리대상이 되는 게 일반적인 수순입니다.

학교에 보내려면 입학전형 절차를 따르시면 됩니다. 설명회 참석자에게 입학원서를 낼 수 있는 자격을 드리고 있으니 먼저 설명회에 참석하신 후 아이 학교 체험과 부모 입학 면접을 거치시면 됩니다.비용은 연락 주시면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032) 654-5754

열음학교는 비인가 학교로 개교했습니다. 그래서 졸업을 해도 학력인정은 받을 수 없습니다. 졸업 후에 비인가 대안 중학교로 진학하는 경우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가받은 대안 중학교, 다시 말해서 특성화 중학교를 포함해서 제도권 중학교로 진학하는 경우에는 좀 다릅니다. 초등 학력 인정을 받으려면 현형 법으로는 먼저 검정고시를 치뤄야 합니다.현재는 만 11세 이상이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있어 아이들이 6학년때 검정고시를 보고 초등학교 학력인정을 받고있습니다.

현재는 대안 초등학교에 비해 대안 중학교는 부족한 상황이고 인천에 통학할 수 있는 대안 중학교도 없지만, 많은 대안 초등학교들이 중등과정도 이미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욱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열음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구성원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 같아요. 열음학교에는 교육과 상담의 영역이 나누어 있습니다. 교육은 상근 선생님들이 책임지고 있다면, 상담은 치료사 선생님이 따로 계십니다.

학교 정규 교과에 학년 별로 진행되는 집단 미술 치료 프로그램인 '마음성장미술'이라는 교과가 있는데요. 아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상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들을 느껴보고 소통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열음학교에 여러 해 다닌 아이들은 자신에 대해 비교적 잘 알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입할 줄도 알고, 다른 사람들과도 깊은 소통을 해내곤 합니다.

어른들 역시 학부모 교육이나 학부모 상담, 교사 워크샵 형태로 상담 선생님과 만나면서 자신의 내면을 돌볼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다른 사람들과 마음으로 소통하고, 아이들에 대해서도 깊이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성장해갑니다.

단점이라면, 다른 대안학교와 마찬가지로 정부에서 지원이 없다보니 공교육처럼 무료교육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다른 대안학교에 비하면 평균 이하이지만발전기금이나 월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열음학교의 철학에 동의하고 교육 내용에 대해서 학교를 전적으로 믿고 맡길 수 있으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보호자이면 함께 갈 수 있습니다. 대안교육이 내 아이를 잘 키우는 것뿐 아니라 이 땅의 교육 현실에 대한 교육 운동이라는 것을 이해하시는 게 필요하고 대안교육을 받는 것에 대해 부부가 합의되어 있어야 합니 다. 부부가 합의되지 못한 경우 자녀들의 혼란과 불안이 계속되어 학교에서도 제 대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원 학생에 대해서는 ‘모든 아이는 문 제가 없다’라는 것이 우리 학교가 가진 관점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보호자와 선생 님을 포함한 주변 환경에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이들이 잘 자라기 위해 서는 학교와 함께 보호자들의 노력이 꼭 필요하겠지요. 열음학교에서는 학생뿐 아 니라 선생님, 보호자의 성장이 꼭 필요하므로 교사회는 교사회대로, 학부모회는 학부모회대로 그런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도 기준이 되는 것은 지원하는 학생에게 열음학교가 적절한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지, 재학 중인 열음학교 학생들과 지원 학생이 잘 어울릴 수 있는지 가늠해보는 것입니다.

열음학교는 학교 안에서 장애와 비장애 통합교육은 하지 않습니다. 열음학교도 다른 대안학교들처럼 설립 초기에는 통합교육에 대한 이상이 있었고 실제로 발달 장애 학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장애 학생에게는 학령기뿐 아니라 성인기에 대한 대안이 함께 마련되어야 하고, 일대일 지원이나 통합교육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과 정 연구와 재정적인 지원도 필요하므로 운영비 지원을 못 받는 열음학교로서는 감 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대안 학교로서의 이상을 내려놓고 현실적 인 의사결정을 했고, 지금은 참빛문화예술학교(자폐성 발달 장애 전문 평생교육기 관)나 성동학교(청각장애 특수학교) 같은 교육 기관들과 만나면서 낮은 수위의 일 상적인 통합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사는 아이들은 스스로 통학하고 있고 먼 곳에서 오는 아이들은 보 호자의 도움을 받거나 대중교통으로 통학하기도 합니다. 원거리 통학의 경우 3학 년까지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아이가 심리적인 불안을 겪지 않도록 보호자가 동 행해주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열음학교는 어떤 종교적 바탕도 없는 학교입니다. 현재 구성원들의 종교는 다 양하고 서로 존중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선행학습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선행인 당사자인 아이에게 배움의 기쁨을 빼앗을 뿐 아니라 같은 반에 있는 다른 아이에게도 큰 피해를 주기 때문입 니다. 하지만 수학, 영어 같은 인지 교과의 경우에 선행학습이 아닌 복습은 적극 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아이의 개별적 특성 때문에 개인지도나 보습학원 에 다닐 필요가 있다면 보호자가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교사회와 충분한 의논 을 한 뒤에 함께 결정해야 합니다. 아직 자신의 살림살이를 스스로 꾸리지 못하는 아이의 경우 숙제를 스스로 할 때까지 선생님들이 돕는 과정에 필요하면 개별적인 지원을 해서 사교육을 받을 필요를 더 느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피아노, 태 권도 같은 예체능 범주의 사교육은 자유롭게 하고 있습니다.

그간 어린이회를 통해서 만들어졌던 전자기기에 대한 약속들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열음학교에 다니는 동안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기본적으로 아이 의 발달과정을 고려해서 최대한 늦추어서 주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는 사유서를 낸 사람만 학교에 가져오도록 하고 등교할 때 보관함 에 보관하고 하교할 때 찾아간다.-부득이 통학이나 방과 후 수업이 있어 혼 자서 등·하교하는 아이들만 사유서를 내고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참고 로 학교에서는 핸드폰을 사용하더라도 스마트폰보다 폴더폰이나 통화만 가 능한 핸드폰을 권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외 다른 전자기기를 집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할 때 최소한으로 사 용하고 그 사용 시간을 부모님과 정한다.-방과 후의 전자기기 사용은 각 가 정에 주로 맡겨드리는 편이지만 전자기기 사용이 학교에서의 학습이나 관계 에 영향을 미치면 월별 간담회에서 안건으로 다루고 선생님들이 사용을 제 한할 것을 권고하기도 합니다.

어디에서든 열음아이들이 모이면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는다.-열음학교 이 외의 구성원을 만날 때보다 같은 구성원 아이들이 외부에서 만나 전자기기 를 사용할 때 학교 내에서 야기되는 여러 문제가 있기에 기본적으로 열음학 교 아이들 간의 만남에서는 전자기기 사용은 제한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게임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미디어나 게임을 하지 않는 아이들의 경우 대화에 낄 수 없으므로 소외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모두가 함 께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를 권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형식 면으로는 몰입을 할 수 있도록 학교 종이 없고 50 분 수업이나 블록 수업을 주로 하는 것입니다. 내용 면으로는 아이들의 삶과 닿아 지는 주제로, 이후 지속 가능한 대안 사회를 지향하면서 아이들의 세대에서 풀어 가야 할 문제를 중심으로 4학년부터 주제 중심 통합수업을 한다는 것, 1학년부터 한 달 가까이 여행 수업이나 극 활동을 집단 프로젝트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것, 5 학년 가을부터는 개인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그동안 배웠던 모둠 배움 과정을 갈무 리한다는 것, 자치활동 영역의 비중이 높은 것, 마지막으로 집단으로 진행되는 통 합예술치료 교과가 운영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관계에 대한 안정감을 해치기 때문에 학기 중에는 신입생을 받지 않 고 1년에 두 번 봄, 가을 학기에만 입학이 가능합니다.

규정에는 최대 ‘12명 내’로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5명이 되어 야 한 반으로 학급을 꾸릴 수 있지만 1학년은 3명부터 가능합니다. 전체 학생 규모가 30명 미만일 경우 학급 수는 4개 학급 이하로 정해져 있고 2학년부터 5학년까지는 학생들의 특성이나 인원을 고려해서 통합을 많이 합니다.

홈페이지나 카페를 비롯한 부모님들이 운영하는 블로그나 잡지 같은 미디어에 실린 내용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폭력까지 가는 일은 거의 보지 못했지만 열음학교에서도 갈등은 있습 니다. 아이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고학년이 될수록 스스로 문제를 해 결해가지만, 특정 아이가 감당하기 어려운 사안이거나 해당 아이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닐 때는 ‘모둠’이라는 것을 통해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모둠은 일종의 민주주의를 몸으로 배우는 회의 형태인데 학교의 구성원 이라면 누구라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둠이나 한자리 모임 같은 자치 회의를 통해 대부분의 갈등은 해결되고 있습니다.

이때 선생님은 주의 깊게 지켜보면서 개입할 시기를 결정합니다. 이 과 정에서 어른들이 아이들의 관계에 지나친 개입을 하거나, 특정한 아이에 대해 말을 하지 않더라도 주관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 자체로도 아 주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조심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적 절한 도움을 주려면 보호자들 간의 소통이나 선생님과 보호자의 소통이 우선으로 잘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여태 그런 일은 없었지만, 만약 ‘학교폭력’이라 부를 만한 사안이 생긴다 면 대책위를 구성한 뒤에 확인 과정을 거쳐서 상황을 객관화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가게 될 겁니다. 학교에 있는 상담사들과도 협력하게 될것입니다.

학생들의 자치활동은 학교의 여러 갈등을 다루는 반회의, 한자리 모 임에 안건을 내거나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선거를 비롯한 동아리 활동, 두레 활동을 스스로 합니다. 교내 자격증을 취득해서 수업 이나 자치활동에 필요한 복사, 제본, 문서 제작도 스스로 합니다. 동아리 는 매번 바뀌는데, 이번 학기 동아리는 십자수, 학교 신문 만들기, 보드 게임, 밴드 동아리가 있습니다.

열음학교는 비인가 학교로 개교했습니다. 그래서 졸업해도 학력 인정 은 받을 수 없습니다. 현재 비인가 대안 중학교로 진학할 때는 전혀 문 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가받은 대안 중학교, 다시 말해서 특성화 중학교, 혁신학교를 포함해서 제도권 중학교로 진학할 때는 좀 다릅니 다. 초등 학력 인정받으려면 현행법으로는 먼저 검정고시를 보아야 합니 다. 2011년부터 1년에 2번 5월, 8월 즈음에 응시할 수 있으니 6학년 재 학 중에 검정고시를 보면 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나 학부모회의 입장은 어떤 것이라도 밝히실 수 있고 그 모든 것은 충분히 고려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는 책임이 따라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교과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 개진은 학년별 반 모임 에서 교사회로 해주셨으면 합니다. 운영에 대한 것은 운영위원회의에 맞 춰 의견을 개진하시고 더 적극적으로는 운영위원으로 학교 운영에 참여 하시면서 의견을 내주시면 됩니다.

저희는 대안 학교입니다. 따라서 제도권 교육에서 시행되고 있는 임 용고시는 없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더 철저한 검증이 따릅니다. 선생님 을 모실 때 선생님 개인의 교육철학 및 교육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의사소통 능력과 내면의 건강함을 고려합니다. 대안 학교 교사를 양성하 기 위한 삶을 위한 교사대학이나 건신대 대안교육 대학원 같은 몇 과정 을 이수한 분도 우대합니다. 수습 기간을 거쳐 저희 교육철학에 동의하 시고 아이들과 즐겁게 생활하실 수 있는 선생님이라면 함께 하길 원하고 - 9 - 있습니다. 또한 지속해서 전문성을 키워가기 위해 여러 가지 연수받고 있습니다.

교과 지원 교사는 자신의 교과목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고민이 있으신 분들과 함께합니다. 아울러 사회적으로 직업적 전문성을 가지고 계신 분 들이 도와주십니다.

대안 학교 교사라면 무엇보다 대안적인 삶을 실천하려고 하는 의지와 계 속 성장하고자 하는 용기와 자신에 대한 성찰이 따라야 하겠지요.

저희의 현재 상황에서 지금 마련되어 있는 이 공간은 저희에게 최선 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현재 학부모들이 매달 내고 계시는 교육비로만 학교 운영을 하는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좋은 시설을 원하신다면 학부모들이 부담하셔야 할 교육비의 수준은 현재의 수준보다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더 좋은 터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금 같은 도시가 아닌 외곽으로 학교 터전을 옮겨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저희는 시설이 아이들의 교육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필수 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 활동을 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담 없는 학교’의 개념으로 학교 안에 교육 시설을 다 갖추려 하 지 않고 인천 청소년수련관이나 인천대공원 같은 지역 공공시설을 적극 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일반 학교에서도 학급 내에서 관계를 맺는 친구들이 10명 내외일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이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경험에 비추어 봐도 사회성은 근본적으로 자존감이나 부모와의 밀접한 관계가 깊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됩 니다.

현재 대부분의 초등 대안학교들이 한 학년당 10명 내외의 작은 학교를 지향 하고 있듯이 열음학교도 그래야만 선생님과 학생, 학생 간의 관계가 제대로 맺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밀접한 관계를 맺어본 경험이야말로 어디 서든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성장하게 할 것입니다.

한국은 서열문화가 있어서 나이나 학년에 대해 민감하지만 서구 유럽의 대 안학교들은 무학년제나 나이 통합이 자연스럽다고 합니다. 나이 통합은 놀 이나 사회성이 확장되는 데 도움이 되고 안전하게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어서 대안학교들은 오히려 정원이 다 차도 아예 나이 통합 을 지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서 마치 가족 안의 형제, 자매 관계와 같 은 역동도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어서 혼자 크는 아이들이 많은 요즘에는 더 필요하기도 합니다. 학년 통합으로 프로젝트 수업을 주로 하는 학교의 풍 경은 우리의 생각과 달리 각자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나누어지고 오히려 어 떤 분야에서는 위 학년이 아래 학년에 배우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아이들 은 유연해서 친구의 범주도 어른들과는 달라서 학년을 뛰어넘어 친밀한 관 계를 맺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그래도 한참 또래 관계가 시작되는 중학년이 되면 같은 학년, 같은 성별의 친구를 찾게 되고 학생 수가 어느 정도 되어야만 자신의 기질과 잘 어울리는 친구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열음학교도 한 학 년에 최대 10명까지 학생 수를 채워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예꿈마을 지역아 동센터 같은 다른 공동체에 소속된 아이들과의 만남도 가지면서 학교 차원 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또래 관계를 맺을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대안교육 현장에서 많이 듣는 말 중의 하나가 바로 ‘돌봄’이고 많은 학부모에게 가정 같은 학교에 대한 바람도 보게 됩니다. 실제로 학교라 는 환경이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주지만, 아이들의 삶을 지탱해주는 ‘자 아존중감’에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은 역시 아이에 대한 부모의 사랑과 가 정이라는 든든한 울타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열음학교는 학교가 사회 화 과정을 일정 부분 담당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가정 같은 학교보다 는 ‘학교 같은 학교’를 지향합니다. 그래서 가정과 학교가 제 역할을 하 면서 서로 잘 연계되어 함께 아이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갔으면 합니다.